제인 폰다가 아리조나 사건에 대한 새라 페일린의 연관성을 트윗하고 이를 다시 듀란듀란의 존테일러가 리트윗한 상황. 70년대의 은막의 스타가 현재의 미국정치를 이야기하고, 이 이야기를 80년대의 팝스타가 퍼뜨렸는데, 이 둘을 사랑하는 중년의 한국남자가 동시대에 공감하고 있는 오묘한 사이버스페이스.
제인 폰다가 아리조나 사건에 대한 새라 페일린의 연관성을 트윗하고 이를 다시 듀란듀란의 존테일러가 리트윗한 상황. 70년대의 은막의 스타가 현재의 미국정치를 이야기하고, 이 이야기를 80년대의 팝스타가 퍼뜨렸는데, 이 둘을 사랑하는 중년의 한국남자가 동시대에 공감하고 있는 오묘한 사이버스페이스.
다우와 존스, 찰스 밀포드 버그스트래서(Charles Milford Bergstrasser)라는 제3의 인물은 증권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를 직접 운영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버그스트래서는 당시 투자은행 드렉셀 모건 앤드 컴퍼니(Drexel, Morgan & Company)에서 일하는 금융인이었다.[중략] 세 사람은 매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버그스트래서라는 이름이 회사명에 들어갈 경우 발음하기가 매끄럽지 않다는 이유로 회사 법인명을 다우존스(Dow, Jones & Co. )로 정했다. 영문 회사명의 쉼표는 회사설립 이후 50년 동안 없었다. [세계금융시장을 뒤흔든 투자아이디어, 피터 L. 번스타인 지음, 강남규 옮김, 이손, 2006년, pp52~53]
미국의 회사에는 창업자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건, 리만브라더스 등 월스트리트의 기업들도 모두 창업자의 이름을 그대로 쓰거나 조합하여 만든 경우다.(물론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와 소프트가 만든 회사는 아니다) 다우존스 역시 같은 경우지만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약간은 독특한 이름 짓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용문처럼 버그스트래서 씨는 너무 이름이 어려웠던 때문이다.
버그스트래서 씨가 그렇게 발음하기 어렵고 긴 이름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예를 들어 ‘패트릭(Patrick)’ 정도의 발음하기 쉬운 아일랜드식 이름이었다면 이 셋은 주저 없이 회사이름을 ‘패트릭다우존스’라 하지 않았을까? 그가 작명과정에서 빠져 어떤 불이익을 당했는지는 자세히 모르나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다우존스는 다우와 존스 둘이 창업자라고 여겼을 것이니 – 나 역시 그래왔고 – 조금은 억울한 일이다.
실제로 이름이란 것은 어떤 사람이 태어나고서야 갖게 되는 후천적 성격이 강하지만 – 물론 선천적(?)으로 갖게 되는 성(姓)이 있기에 완전히 후천적이라 하기엔 곤란하지만 – 동양의 작명철학에서도 암시하는 바와 같이 사람의 운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들 생각하고 있다. 이름 짓는데 돈까지 쥐어주고 짓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 서양인들도 다양한 인종과 국적이 섞이다보면 위와 같이 은근한 호불호가 형성되는 법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러한 호불호는 결국 피부색깔이나 출신학교처럼 한 사람을 규정하고 그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그것이 주류사회의 그것에 벗어나 있는 경우엔 특히 그러할 것이다. 당시 미국사회에서 독일인이 주류는 아니었기에 버그스트래서라는 발음이 어렵다 싫어했을 것이고, 같은 이유로 미국의 보수는 오바마의 중간이름이 후세인이라 구태여 끄집어내어 조롱하는 이유가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때때로 – 이런 저런 이유로 – 자기 이름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름을 바꾸기도 한다. 얼마 전 여배우 김민선은 이름을 김규리로 바꿨는데 광우병 파동 때의 발언으로 인한 구설수 때문으로 추측된다. 발음을 바꾼 경우도 있는데 로널드 레이건은 대통령 이전까지는 로널드 리건으로 불렸다. 그리고 여기 자의로 바꾼 것은 아니지만 개명(改名)이 역사를 바꾼 – 바뀌었을 가능성이 농후한 – 경우가 있다.
어쨌든 이 뒤늦은 인지는 1876년 6월 6일에 있었고, 11월 23일에 공증된 인지서의 송달을 받은 데렐샤임의 성당 주교는 세례자의 대장에서 알로이스 시클그루버의 이름을 지우고 대신 알로이스 히틀러의 이름을 기입했다. 그때부터 아돌프의 아버지는 법률적으로 알로이스 히틀러로 알려지고, 물론 그 이름은 아들에게도 전해졌다. [중략] 나는 히틀러가 시클그루버로서 세상에 알려졌더라면, 독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을까 하고 독일인들이 얘기하는 것을 가끔 들었다. 시클그루버라는 말이 남부 독일인의 혀꼬부라진 소리로 발음되면, 약간 우스운 느낌을 주게 된다. 열광한 독일 대중이 우뢰 같은 함성을 지르며 시클그루버를 하일 하고 환호할 수 있을까. 하일, 시클그루버라고 할 수 있을까. <하일 히틀러>는 거대한 나치스 집회의 신비로운 야외극에서 대중에 의해 바그너식의 이교도적 찬가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마침내 제3제국 시기의 독일인들의 의무적으로 나누는 인사의 형식이 되었으며, 전화에서도 종전의 여보세요를 대신하기까지 했다. 하일, 시클그루버-이것은 아무래도 곤란한 이름이다.[제3제국의 흥망1 히틀러의 등장, 윌리엄.L.사이러 지음, 유승근 옮김, 에디터, 1993년, pp16~18]
버그스트래서의 경우는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지만 이 경우는 후덜덜~에 가깝지 않을까? 🙂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에서 아이폰4로 건너왔습니다. 약정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위약금을 물면서 넘어온 것은 분명한 된장질. 하지만 국내에서 천대받는 – 아니 존재감조차 없는 – ‘심비안’이라는 신비한 OS를 써야했던 설움을 감안하면 그리 심한 된장질도 아니랍니다. T_T
아이폰으로 넘어오니 그야말로 개벽천지네요. 무엇보다 심비안을 위해서는 절대 개발될 리 없었던 무수한 알짜배기 무료 어플. 대한민국 법령정보, FTA사전, iBooks, 하철이 등등.. 애플이, 그리고 아이폰이 좋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어떤 임계치를 넘어서며 발생하는 선순환 효과가 정말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분명히 노키아가 심비안이 좋은 하드웨어에 좋은 운영체제임에도 불구하고 – 물론 더 우월하다고는 할 수 없을지 몰라도 – 어떤 표준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자 빠르게 무시되고 마는 그 현실이 참 신기할 지경입니다.(경영학에서 좋은 연구주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여하튼 아이폰을 앞으로 한번 충실하게 써보고자 “처음 아이폰 구입한 대부분의 유저가 작정하는 것 281가지 중 하나”라는 어플 사용에 관한 일기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뭐 그리 심각한 리뷰는 아니고 그때그때 사용법이나 느낌 등을 적어놓는 곳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가면 Guest Review라는 코너도 있으니 방문자분들도 자유롭게 사용해주세요.
육교 아래 사시는 노숙자 할머니가 한분 계셨다. 고양이를 키우시기에 다가가 귀엽다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시며 사진도 찍게 해주셨던 분이다. 몇 번 밥값도 쥐어 드리고 간식이랑 고양이 사료도 갖다 드리고 했는데 오늘 보니 말끔히 육교 밑이 치워져 있다.

할머니의 친구였던 고양이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이냐 따지고 들면 제법 복잡하다. 처음에 twitter에 @iFoog라는 계정을 만들고 – 당연히 @foog로 만들 생각이었으나 이미 선점 상태 – 재잘거리다가 너무 뻘소리만 하는 것 같아 @EconomicView라는 계정을 따로 만들어 경제 관련 트윗으로 특화시켰다. 그 뒤 @iFoog 계정명을 @so_picky 로 바꾸어 또 재잘거리다가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아 현재는 활동 중단 상태로 @EconomicView 만을 쓰고 있다. 그러던 차에 아예 economicview.net이라는 도메인도 등록했다(economicview.com은 선점 상태). 며칠 전에 전에 계정을 만들어 두었다가 거의 들어가지 않던 tumblr.com 에 갔는데 – 일반 블로그는 아니고 twitter 도 아닌 그 사이의 니치 블로그 형태의 서비스 – 독립 도메인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험 삼아 economicview.net을 붙여 보았더니 그럴싸하게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만들어진 사이트는 옵션만 붙이면 twitter 와 facebook에 동시 포스팅이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foog.com 보다 편리하다. 여하튼 이제 foog.com 에 economicview.net 에 재잘거리는 twitter와 facebook(여기선 상대적으로 조용함)까지(사실은 거기에다 여러 개의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 들이 또 있다는) 대체 정리가 안 되는데… 일단은 foog.com이 진지한(?) 글들의 모임 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매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여기에 짤막하게 생각을 적어놓았다.
오랜만이죠? 그러면서도 뜬금없는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 요즘 뜸하기도 했지만 – 과연 블로깅이라는 것을 앞으로도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또는 즐거운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워낙 트위터에서 돌다보니 그렇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 과연 기승전결의 완결구조를 갖춘 글을 꼭 권위를 가지고 발행을 해야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기고 하네요.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 건데 블로그의 현재적 의미는 과연 뭘까요?
약 2시간 전에 트위터에 재밌는 트윗이 올라왔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사장 휴 헤프너(Hugh Marston Hefner)의 트윗이다. 플레이보이를 둘러싼 시장의 뉴스를 부정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트위터를 통해 알린 것이다. @stableford (저널리스트로 추정됨)라는 계정의 트위터러가 펜트하우스가 매수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를 링크하며 진의를 묻자 재차 “I’m buying, not selling.” 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운영 초기 뉴스를 전달하는 매체이기도 했던 트위터가 이제 뉴스를 생산하는 곳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상황이다. 재계거물이 트위터로 자신의 의지를 트윗하고 저널리스트가 묻고 이를 확인해주는 장면을 동 시대의 트위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하게 된 것이다. 세상이 점점 좁아진다. 영화 토이스에 나왔던 장난감 회사의 사무실 처럼….
트위터에서 청혼을 했는데 딱지맞고 그 트윗이 계속 “감동받은” 트위터인들에 의해 RT된다면 참 괴로운 일일 듯~
축구 경기가 있는 날 치킨 주문이 급증한다는데, 운동을 직접 하지 않고 구경하며 정작 자신은 운동을 필요로 하는 행위를 하는 상황은 참 모순된 현대의 종교의식 중 하나다
트위터 초보 딱지 떼는 한 과정, ‘첫 언팔’의 경험~
MB가 “북한이 2-1로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발언했다고. 어버이연합 출동!
“인민 루니”가 유행어라 생각 난건데 ‘인민(人民)’이 ‘국민(國民)’보다 더 좋은 단어다
트위터의 장점, 짬짬이 할 수 있다. 단점, 짬짬이 할 수 있다.
솔직히 “노무현처럼 일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는 공직선거에서 써먹을 슬로건이 아니다. 어떠한 정치적 지향이나 행동강령도 찾아볼 수 없는 조악한 혼잣말일 뿐이었다.
축구 때문에 타임라인 속도가 빨라질 때 음담패설을 하면 들키지 않을라나?
“제가 당신들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고용되었고 임시직이라는 사실을 망각했습니다” – 케빈클라인이 대통령으로 연기한 영화 [데이브] 중에서 국회연설 장면 대사
주식에서 돈을 잃지 않는 비법, 주식살 돈으로 부동산을 살 것. 부동산에서 돈을 잃지 않는 비법, 반대로 할 것.
군에 있을 때 우리 무식한 중사님은 꼭 “겨울철에 入手步行 중에 손넣고 다니지마!”라고 하셨다
월드컵이 전쟁보다 좋은 점, 전후반에 영토를 교체한다.
아주 오래된 내 트윗을 RT하는 트위터인은 초큼 무섭다~
공산권이 무너지기 전 대처가 폴란드 방문시 자유노조를 만난 적이 있다. 영상을 보면 그는 노조에게 저항하라고 일갈한다. 솔직히 그걸 봤을 때 그런 대처보다 더 대단해(?) 보였던 것은 노조가 그를 만나도록 묵인한 폴란드 정부였다.
타사의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아이디어를 내라고 독촉하는데 ‘타사는 이런 쓰잘데 없는 것 같고 독촉하지 않는다’라고 제안하면 맞을라나?
회사에서 왕따 당하고 있다. 나는 노는데 다들 일만 하고 있다.
넥타이는 이제 남성 정장에서 빠져야 한다.
No one can be perfectly happy, till all are happy. – Herbert Spencer
“링크는 온라인 텍스트의 깊이를 몇 십 배 더 풍부하게 만든다” – foog
삼성은 걍 갤럭시란 브랜드 대신 ‘대항마’ 브랜드로 가면 어떨까? 대항마A, 대항마S, 대항마패드
이 기회에 밝히는 나의 좌우명 “내일 할 수 있는 일을 오늘로 미루지 마라”
로또 역시나 꽝, 이것들이 불량품을 파네~
백년만에 산 아직 안 맞춰본 로또가 옆에 있는데 이거 1등 하면 트위터 계정 삭제한다
맘에 드는 어떤 트위터 친구의 프로필 “접니다.”
SNS가 대중화되면서 우리는 우리 프로필을 상세하게 올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인간관계가 연결되고 발전한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자세한 오프라인의 정체성을 온라인에서 밝혀야 할까? 오프라인 정체성이 솔직함이나 진실성의 기준이 될까?
백인이 흑인보다 소득수준이 높다는 주장에는 쉽게 수긍이 가면서도 잘생긴 사람이 못생긴 사람보다 소득수준이 높다고 하면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내가 잘생기고 가난한 월급쟁이라 그런가?
예전에 맞춤법 지적하는 어느 글 중 너무 웃겼던 글 “맞춤법을 왜 이렇게 많이 틀리세요? 기분이 찹찹하네요.”
남한의 자본가들이 똑똑했다면 북한이라는 저임금 고학력 인력을 착취하기 위해 평화무드를 조성하는 이전 정권에 전폭 협력했어야 한다. 하지만 해묵은 안보이슈에 악받쳐 달려드는 수구꼴통이 무서워서 달랑 개성공단 하나 하고 있으니 수꼴이 무섭긴 무섭다.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다. 날이 더운 것은 내가 덥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고 싶다.
해야 합니다. 이런 것까지 트위터에 묻지 마세요! RT @coldera 밀린 빨래와 청소를 해야하나.
Expo 70 Japan http://3.ly/T23r 은 정말 멋있었구나~ ’20세기 소년’ 태어날만 하다
서슬퍼런 6공 시절 대학교 앞에서 자취하던 나는 커다른 가방을 짊어진 것때문에 경찰들의 불심검문을 받았다. 가방 안을 보여달라는 그들의 요구에 난 격렬히 저항했고 그들은 물러났다. 가방 안에는 빨랫감이 들어서 쪽팔려서 못 보여줬다.
한국어 발음 연습하는 방법, “철도청철창살”을 부드럽게 한번에 발음한다
진보정당이 영원한 3%정당에 머물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이번 선거의 많은 이슈들이 사실은 진보정당의 정책에 쓰여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할 것입니다. 지지율이 3%라도 그들의 주장에 대한 울림이 3%인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 오세훈이 이기면 그건 남편 선거전 지원 안해서 보수표 못 뺏어온 심은하씨 탓입니다. 그러니 모두 잊고 심은하씨의 은막복귀나 기원하죠~
이번 선거로 민주당의 미래가 분명해지지 않았을까? ‘평화/복지/대안경제’가 그들이 지향할 바다. 그렇지 않고 노통/전라도/반MB에 기대기만 하면 대선에서 또 진다.
노회찬 때문에 한명숙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릴 적 시험볼 때 옆친구 점수 뺏어서 등수올린 경험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노무현의 지지자들은 그가 우익으로부터는 ‘좌파정부’, 좌익으로부터는 ‘신자유주의정부’라 비난받으니 서로 편한대로 비난하는거라 이야기하는데, 실은 그러한 비난들은 정치적 급진성과 경제적 보수성이 혼재되었던 참여정부의 특징에 대한 편린들인 것이다.
살한테는 비밀로 해두세요 RT @hiscliche 밤에 과제하면서 먹을 거랑 음료수 ‘야’ 몇 개 사서 집 가야지….. 아나 살빼야 하는데…

가끔 헌책방에서 구입한 책에서 희한한 것들도 발견된다. 어떤 책에 끼워져 있어서 발견했고, 스캔해서 올린 저 엽서의 이미지는 M. M. Cohn 이라는 이름의 백화점이 고객에게 할인판매를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례 할인판매가 5월 10일에 시작할건데 우리 Arenas 여사에게는 5월 7일에 미리 백화점에 들러 쇼핑할 기회를 준다는 내용이다. 번잡스럽게 쇼핑하지 말고 여유 있게 쇼핑하라는 특별한(!) 배려다. 거기에다 개점시간도 8시 반이어서 출근하기 전에 들를 수 있단다. 🙂
p.s. 여사님 많이 사셨어요?
Pet Shop Boys(@PetShopBoys:이하 PSB)가 트위터에서 스탈린에 대한 평가를 두고 러시아 출신의 한 트위터 사용자(@ParkolDesign:이하 PD)와 설전을 벌였다. 발화점은 PSB가 고든 브라운을 스탈린에 비유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에 PD가 러시아인들은 아직도 스탈린을 그리워한다고 맞대응했다. 대스타로서 그의 트윗을 무시할 수도 있었을 텐데 PSB는 굳이 수고스럽게도 “희생자들을 기억하라”고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다.
요컨대 Pet Shop Boys의 입장은 스탈린이 저지른 양민학살, 히틀러와의 밀약 때문에 그는 파시스트라는 것이고 ParkolDesign은 현재의 무정부상태가 스탈린의 재임시절 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향수가 있고 PSB의 말대로 “스탈린 치하의 국가체제가 범죄자”였다면 그 이전도 그렇고 그 이후도 그렇다는 것이다.
난 양자 모두 공감이 가는 편이다. PSB의 입장에서야 서구적 관점에서 그의 철권통치가 당연히 다시는 재현되지 않아야할 독재였던 것은 분명할 것이다(다만 그렇다고 그를 파시스트라고 규정하는 것은 조금은 역사적 인식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한편 러시아인인 ParkolDesign은 소비에트 붕괴 이후의 현 정치체제에 대한 환멸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현실주의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들 대화 중에서 굳이 인용을 하나 하라면 ParkolDesign 것을 하고 싶다.
“The state was a criminal before and
after Stalin. Stalin was a tyrant.”